한국인디게임협회는 지난 6일 KT와 인디게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국인디게임협회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한국인디게임협회가 KT와 손잡고 인디게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을 통해 한국인디게임협회는 KT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KT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내 참신하고 다양한 인디게임을 입점 시킨다. 

KT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는 콘솔이나 PC를 구매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기 성능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중소 인디게임 개발사에서도 고급 리소스를 활용한 고사양 게임이 출시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인디 개발사는 최적화 이슈로 PC 플랫폼에서만 서비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KT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다면 이런 고사양의 인디 게임도 플랫폼의 장벽 없이 모바일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미 대형 게임사들은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가 가능한 환경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중소 인디게임 개발사에게는 별도 최적화나 컨버팅 없이 모바일이나 TV를 통해 플레이가 가능한 KT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향후 국내 인디게임의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인디게임 육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지속적인 인디게임 플랫폼 확장을 통해 보다 많은 인디게임들이 사용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인디게임 시장 활성화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권용현 한국인디게임협회 이사는 "KT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인디게임이 활성화돼 게이머들에게 보다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인디게임협회는 '인디게임 세미나'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인디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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