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반면 집밥, 배달 서비스 관련 매출은 늘어"
19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의 갈치조림 식당 밀집 지역인 '갈치골목'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음식점 점주의 월 수입이 지난해와 비교해 300만원 넘게 줄었다.

20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19에 따른 외식산업 변화 양태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외식업체(음식점) 점주의 영업이익과 대표자 인건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총 346만원 감소했다.

통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 상의 ▲매출액 ▲영업 비용 ▲대표자 인건비 ▲영업이익 등의 지표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올해 5월 소상공인 매출 감소율 46.4%를 적용해 산출된 값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음식점 평균 매출은 779만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1453만원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종업원 고용에 변화가 없다는 전제로 임대료·직원 인건비 등 고정 지출은 변화가 없어 영업이익은 165만원, 대표자 인건비는 181만원씩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집밥 관련 매출과 배달 서비스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연구원이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조사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5월 온라인 쇼핑을 통한 식료품과 외식 서비스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3.0%, 78.3% 올랐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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