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게임잼 포스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차세대 게임 인재들이 랜선에서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오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2020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게임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게임잼은 게임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등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에서 주제를 정하고 팀을 이뤄 정해진 시간 내 시제품 단계의 게임을 만드는 행사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 앞서 게임개발에 관심 있거나, 게임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전국 17~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5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 모집 기간은 9월 2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게임 컨셉과 전체적인 방향을 총괄하는 기획 직군 ▲게임에 필요한 캐릭터, 배경, BGM 등의 요소를 담당하는 아트 직군 ▲코딩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다루는 프로그래밍 직군으로 나눠 1:2:2의 비율로 선발한다. 직군별 복수 신청도 가능하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총 10일 간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실제 게임 회사에서 이뤄지는 개발 과정을 경험하고, 직무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대두되고 있는 비대면 협업 방식을 미리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게임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에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팀별 전담 서포터즈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멘토링에는 ▲이승주 레벨원 대표 ▲이세훈 픽셀로어 대표 ▲이승현 넷게임즈 개발자 등 다수의 전·현직 게임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청소년 멘티들의 게임 제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김혁수 콘진원 게임본부 본부장은 "이번 대한민국 청소년 온라인 게임잼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광받는 게임산업의 차세대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게임 개발자의 꿈을 꾸는 청소년 참가자들이 머리를 맞대며 게임산업에 대한 열정을 함께 키워나가는 발전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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