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형A 40개소·유형B 22개소…전국 총 325개소 지정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금은 느슨해졌던 ‘방역’에 다시 한 번 고삐를 죄어야 할 시점이다. 의료기관 내 감염 방지를 위한 노력도 마찬가지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치과, 요양병원 제외)을 대상으로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진료구역을 분리해서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민안심병원은 전국에 325개소가 지정돼 있다.

국민안심병원은 ‘유형 A’와 ‘유형 B’ 두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유형 A는’ 일반 호흡기 환자 진료를 위한 호흡기 전용 외래를 설치 운영 병원으로, 233개소(71.8%)가 지정돼 있다.

‘유형 B’는 호흡기환자 전용 외래·입원 진료가 가능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병원이다. 현재 총 92개소(28.2%)가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 확진자 수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서울의 경우 총 62개소의 국민안심병원이 지정·운영되고 있다.

지역별 분포로는 서울 62개소, 경기 75개소, 부산 26개소, 인천 25개소, 대구 15개소, 대전 6개소, 울산 8개소, 세종 1개소, 강원 8개소, 충북 11개소, 충남 13개소, 전북 11개소, 전남 11개소, 경북 19개소, 경남 26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안심병원은 유형을 불문하고 모든 내원 환자에 대해 병원 진입 전에 호흡기 증상, 발열, 의사환자 해당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한 모든 호흡기 환자의 외래 진료구역을 비호흡기환자와 섞이지 않도록 분리(호흡기 환자 외래 진료구역 분리)하는 등 높은 방역 수준을 유지한다.

국민안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ncov.mohw.g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대한병원협회(www.kha.or.kr)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민안심병원(서울, 8월 20일 기준)/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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