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군수를 단장, 전 직원을 단원으로 5개 읍·면 4개팀, 29개반 운영
중위험시설 등 방문시 수기 출입자명부와 손소독제 1병 지원
기장군 코로나19 현장 지도 점검단이 관내 교회를 현장점검하고 있다. /사진=기장군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 기장군은 24일부터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 점검을 위해 기장군수를 포함한 전 직원을 편성해 1,252개소 고·중위험시설과 종교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을 시행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를 단장으로하는 점검단은 부군수를 부단장, 국장을 팀장, 부서장을 반장으로 4개의 팀을 구성해 법정리 기준 2인 1조로 매일 5개 읍·면을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행정점검과 계도를 해 나간다.

점검단 중 1팀(행정자치국장)은 행정자치국 소속 6개과와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2030기획단, 농업기술센터, 기장읍 등 총 10개 반으로 구성해 기장읍 지역 519개소를 점검한다.

2팀(교육행복국장)은 교육행복국 소속 5개과와 기획청렴실, 정관읍 등 총 7개 반으로 구성해 정관읍 지역 481개소를 전담한다.

3팀(창조경제국장)은 창조경제국 소속 6개과로 5개반을 편성해 일광면 지역 118개소를 점검한다.

4팀(안전도시국장)은 안전도시국 소속 7개과로 7개반을 구성해 장안읍·철마면 지역 134개소를 점검한다. 

직원들은 평일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학원(300인 미만), 일반음식점(150㎡ 이상), 실내체육시설 등 중위험시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2m 거리두기 준수, 출입명부 운영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현장 지도와 계도에 나선다. 부서장급 이상은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 PC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교회 등 고위험시설과 종교시설을 중점적으로 부산시의 집합금지·제한 행정명령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부산시의 행정명령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다중이용시설로 위험도가 높은 휴게음식점(대형 카페 등)과 대형 식육 판매점 등에 대해서도 출입자 수기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사용 생활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백신이 없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무기가 마스크와 손소독제, 그리고 철저한 방역소독 뿐"이라며 "우리 공직자부터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져야 17만 군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국민 모두가 힘들고 많이 지쳐있다"며 "'코로나19 현장 지도 점검단' 활동시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들과 우리군 방문객에게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모습으로 이 위기를 17만 군민들과 함께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017년 4월 구성한 기장군 감염병방역단과 5개 읍·면 방연단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인력을 총 79명으로 대폭 확대해 토·일·공휴일도 없이 매일 오전 4시 30분부터 기장군 전역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 24일부터 8월 23일까지 방역한 횟수만 5만 6천여 회에 달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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