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블로그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강원 원주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5일 오전 원창묵 원주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6명은 특정한 곳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PC방과 헬스장 등 곳곳에서 나왔다”며 “확진자가 나온 원주공고는 아직 개학하지 않았으며, 삼육초교에는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급증하는 환자로 인해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원주의료원 응급실 폐쇄를 통해 30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경증환자 수용을 위한 코호트 격리시설(생활치료센터) 구축 방안을 강원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헬스클럽,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했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게 검사를 촉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벽시장과 원주시 오일장(민속풍물시장, 문막시장)도 즉시 휴장하도록 조치했으며, 간현관광지도 폐쇄할 방침이다.

한편 원주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들 확진자 일부의 동선을 공개했다. 역학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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