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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광주시가 이틀 새 확진자가 54명이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27일 광주시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신도 30명 등 39명에 이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5명을 추가해 누적 확진자가 345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틀간 54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가운데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광주 284번(60) 확진자 A 씨가 최근 성림침례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밝혀져 교인 등 접촉자들을 진단 검사했다.

297~326번 등 30명은 284번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신도이며 330번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광주시는 교회 등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민관합동 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했다.

현재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경찰관도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구대가 폐쇄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YTN을 통해 “2월 3일 날 첫 번째 광주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늘까지 45명의 확진자 내지는 동선을 속이거나 허위진술을 하며,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는 분들을 고발했다”면서 “일벌백계를 통해서 대부분의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 감염병 차단은 만장일치적 성격으로 모든 시민이 참여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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