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원 내린 리터당 1361.1원이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전국 기름값이 5주째 안정적인 보합세를 유지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원 내린 리터당 1361.1원이다. 

5주 연속 0.1원 내외의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330.2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368.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하락한 리터당 1457.3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6.1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1원 하락한 리터당 1333.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7.8원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유일하게 1400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이외 지역은 모두 13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0.1원 하락한 리터당 1163.6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133.0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리터당 1171.7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를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국제유가가 이달 둘째 주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유가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허리케인으로 인한 멕시코만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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