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장소연 기자] 29일 ‘여행에 미치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엔 성관계 장면이 담긴 음란물이 포함돼 많은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여행에 미치다’ 측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금일 오후 6시경 업로드되었던 양떼목장 게시물 중 적절치 못한 영상이 포함돼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쾌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계정, 디바이스 그리고 콘텐츠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여 이런 문제 발생 및 피해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사과문을 업로드할 당시 바다 전경 영상을 올리며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질타가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문제가 된 음란 동영상을 두고 ‘불법 촬영물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결국 ‘여행에 미치다’ 측은 처음 올렸던 사과문을 삭제한 뒤 장문의 새 사과문을 공개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문제의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한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고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한편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 관련 콘텐츠로 소통 중인 커뮤니티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소연 기자 dev.soyeo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