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에이전트H, ‘학폭’ 의혹 제기
‘학폭 루머’, 새 주장 나와
에이전트H에게 '학폭' 논란이 제기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유튜브 웹 예능 ‘가짜사나이’에서 교관으로 출연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전 UDT 출신 에이전트H 교관의 학폭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구체적인 새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전트H의 ‘학폭’ 피해자의 형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고등학교 졸업 앨범과 사진과 함께 폭행을 당한 구체적인 정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A씨의 동생은 에이전트H에게 복지회관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가정도 있고 아이도 있다. 유명인 건드려 이득볼게 있나, 내 주장이 허위라면 고소해라”라고 말했다.

A씨는 “에이전트H는 동급생 폭행과 관련한 부분만 언급했지 내 동생 폭행은 언급하고 있지 않다”며 “나도 알고 동생도 알고 부모님도 아신다”라고 적었다.

폭행 피해자 형이 게재한 졸업앨범./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이전트H와 함께 축구부 출신이라고 밝힌 B씨가 “콧발이 굉장히 아프고 사람을 엄청 때려본 듯한 뺨치기에 내 얼굴이 1.5배로 부었다”며 “맞을 때마다 신음소리 내면 소리 낸다고 더 때렸다. 화장실로 끌려가서 4시간 동안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이전트H 측은 지난주에 학교폭력과 관련된 이슈가 있다는 제보를 팀원들을 통해 알게 됐다. 강경하게 대응해야겠다는 내부 의견을 취합해 현재 담당 변호사님과 법적으로 대응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소식을 들으시고 댓글을 보시고 우려하시고 걱정하시거나, 또는 저에 대해서 배신감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을 생각하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왜 이런 일들이 이렇게 확장되었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심려를 끼쳐드렸다는 사실만으로 정말 죄송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논란에 대해서는 “댓글 작성자와 만나서 이야기해보려고 생각했지만, 행동이나 방식으로 봐 고의적인 명예훼손이 있다고 판단해 현재 형사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며 추후 손해배상을 위한 민사소송까지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폭 논란에 대해 “실명이 거론된 친구가 학교를 자퇴했다고 했는데 그러한 이유로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다. 오히려 실명이 등장해 피해갈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 “안 좋은 사례를 남기고 싶지 않기 때문에 우선 네이버, 다음, 유튜브 쪽에 저희가 지금까지 수집한 모든 정보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문 발송과 협조를 요청할 것이다. 악성성 댓글에 대한 법적 문제 여부를 판단해 수사기관 및 법원에 의뢰하여 민형사상 절차를 빠르게 밟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일을 통해 먼저 선처를 구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죄질에 상관없이 악성 댓글을 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해당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에이전트H는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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