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결정 예정
신규 확진자, 이날 195명으로 감소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해 카페 등 음식점에서 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예정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는?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양상,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면서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아마 조만간 주말쯤에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할 것인지, 종료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려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을 넘나들자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8일간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수도권 내 식당, 주점, 분식점, 음식점과 제과점의 경우 오후 9시까지 실내 영업이 가능하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다. 프렌차이즈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물 섭취는 금지됐고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현재 운영이 중단됐다.

◆ 신규 확진자 감소세, 100명대 첫 진입

교회, 집회 등으로 인한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지금까지 일별 신규 확진자 수 세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8일부터는 200~400명 대를 유지해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하고 오는 6일까지 추이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후 처음으로 신규확진자 100명 대로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88명, 해외유입으로 7명으로 총 195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집계 상황./ 질병관리본부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해제에 관한 논의가 시작되자 국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 세자리 수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3단계 격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주일 정도는 더 연장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반대의 입장에서는 이대로 2.5단계를 유지하다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조금은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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