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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서울 도봉구 거주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그가 한강공원 내 편의점을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광진구는 긴급재난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GS25 한강뚝섬3호점(자양동 99-2)에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공지했다.

광진구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25분부터 약 4분간 GS25 한강뚝섬3호점 편의점에 머물렀다. A씨는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머무른 시간은 짧았지만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해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같은 시간대 편의점을 찾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시행하면서 오후 9시 이후 실내 취식이 전부 금지되자 한강공원 등 실외에 인파가 몰려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됐다.

이에 서울시는 '천만시민 멈춤주간'을 일주일 연장하고 시민들이 한강공원 등 야외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오후 9시 이후 포장마차, 푸드트럭, 한강공원 등에서의 취식도 금지했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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