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LS그룹, 스마트 디지털·그린 기술로 '한국형 뉴딜' 앞장
[기획] LS그룹, 스마트 디지털·그린 기술로 '한국형 뉴딜' 앞장
  • 정도영 기자
  • 승인 2020.09.09 15:22
  • 수정 2020-09-09 15:22
  • 댓글 0

전통 제조업 분야에 디지털 기술 접목
LS전선 등 계열사별 신사업 가속화...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팩토리에도 전력
강원도 동해항에 선적되고 있는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LS그룹 제공
강원도 동해항에 선적되고 있는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LS그룹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형 뉴딜'의 전략의 핵심은 '디지털'과 '그린'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만든 경기 침제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초격차 확대와 모빌리티·에너지·기술 등 친환경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그린경제로 돌파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정책에 맞춰 국내 대기업들은 디지털과 그린 분야의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LS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며 한국형 뉴딜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및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월부터는 지주사 내에 미래 혁신단을 신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도 가세해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전환 과제에 대한 실행 촉진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인재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룹 핵심계열사 주도로 시너지

LS전선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해상풍력발전 단지 개발이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일로 속에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대만·미국·네덜란드에서 총 7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해 공급 중이다. 

또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중 해상풍력발전 단지의 확대,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이 LS전선의 사업 분야와 맞물리면서 LS전선은 국내 및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올 5월 태양광 전용 케이블을 개발, 글로벌 인증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ICT를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그린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LS일렉트릭은 일본 훗카이도, 하나미즈키 등 해외 사이트와 전남 영암시에 국내 최대 규모 94MW 급 태양광발전소 등 ESS와 연계한 메가와트(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에는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해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및 디지털전환 분야 연구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기술 연구개발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이 전남 영암시에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 94MW 급 태양광발전소. /LS그룹 제공

스마트팩토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역점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는 물론 안전 확보와 환경 보호까지 아우른 글로벌 제련업계 최초의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ODS는 LS니꼬동제련은 물론 LS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스템이다.

LS엠트론은 원격조종이 가능한 트랙터 개발을 통해 '스마트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에 기계식으로 작동되던 트랙터의 조향장치(운전 시스템)와 브레이크를 전자식으로 개발하고,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실제 농지에서 '5G 트랙터'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시연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LG유플러스와 함께 5G 트랙터 시범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며,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존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친환경 LPG 전문 기업 E1은 올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지난 6월 강원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 단지 준공을 완료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영월 풍력 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동안 축적해온 그린 에너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은 디지털·그린 기술 관련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하반기 대기업 채용에서도 코로나19 시대의 모범이 되고 있다. LS그룹은 이달 14일부터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개 채용에서는 '온택트' 채용 방식이 도입된다. LS그룹은 기존 대학들이 주최하던 채용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채팅, 화상을 통한 직무 및 채용 상담회 방식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 자체적으로도 채용 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온라인으로 취준생 약 60여 명을 초청해 각 가정에 전달한 브런치(오전)와 치맥(오후) 등을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취업에 관한 질의와 응답을 주고받는 토크쇼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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