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류현진(33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LB.com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토론토는 지난 시즌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에 희망만 가졌던 팀이었다"라며 "하지만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이 홍보한 것처럼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데,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고 있다. 에이스로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MLB.com은 "류현진은 의문이 들지 않는 선발진 리더이다. 토론토 구단은 그에게 계속해서 중책을 맡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에도 변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고 있다. 소속팀 토론토 역시 승승장구하고 있다. 24승 19패 승률 0.558로 지구 2위에 올라 있다.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승차가 3.5경기에 불과해 현재로선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이 밝은 편이다.

김광현. /연합뉴스

반면 김광현(32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다소 암울한 상황이다. 그는 앞서 5일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신장 경색 진단을 받고 혈액 희석제 투여 등 치료를 받았다.

몸 상태가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정확히 언제 등판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부상 전까지 나선 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으로 활약했기에 그의 결장은 더욱 아쉬움이 남고 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1일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과 관련해 "다가오는 (2주간의) 원정 기간에 복귀하길 바라지만 지금으로선 복귀 일자에 대해 확실하게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MLB 경기에선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9)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0.224에서 0.220(118타수 26안타)으로 떨어졌다. 최지만의 부진 속에 탬파베이도 3-4로 지며 3연패 늪에 빠졌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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