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 온라인 사업 확대로 불황 속 가파른 성장세 보여↑
패션 업계, 온라인 사업 확대로 불황 속 가파른 성장세 보여↑
  • 고예인 기자
  • 승인 2020.09.14 14:50
  • 수정 2020-09-14 15:34
  • 댓글 0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8일 론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비 언더바(B_)' /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8일 론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비 언더바(B_)' / 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패션업계가 기존의 오프라인 판매에서 벗어나 온라인 전담 조직을 구축하면서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상품, 유통, 마케팅 등 모든 업무의 온라인 관련 매출 성과가 ‘언택트 패션시장’에서 속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패션 기업들이 좋은 백화점 점포, 좋은 자리, 넓은 평수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백화점 한섬 등 패션 업계에서는 자사 온라인몰 운영을 확대하거나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온라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의 자사몰 'SSF샵' / SSF샵 캡처
삼성물산의 자사몰 'SSF샵' / SSF샵 캡처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SSF샵’의 올 8월 고객 유입율은 40% 늘었으며, 이 중 패션부문 주 고객측인 2030대의 비중은 60%를 차지한다. SSF샵의 누적 회원수는 이날 기준, 110만 여명에 달한다. SSF샵의 올 8월 매출은 전년 대비 21% 성장하면서 2020년도 8월말까지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신장했다. SSF샵은 이 기세를 몰아 ‘Al서비스’를 도입해 AI를 기반으로 고객맞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택트 고객 유치를 본격화 했다.

LF의 ‘일꼬르소’는 온라인 브랜드로 아예 전환하면서, 가장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5인으로 구성된 TF팀은 팀장을 제외한 MD 1명, 디자이너 2명, 온라인 영업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제도권 온라인 브랜드 중 볼륨이 가장 커, 올해 80억이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일 자사 온라인 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온라인 전용 여성복 브랜드 '브플먼트'를 론칭했다. 지난 2월 시즌 구분이 없는 브랜드 '텐먼스' 론칭한 데 이어 최근 6개월 사이 2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내놓으며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소비패턴에 대처했다.

한섬 역시 자사몰 더한섬닷컴,H패션몰,EQL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한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240억원으로 전년 동기(765억원) 대비 62% 성장했다. 론칭 3개월이 채 안된 EQL을 제외한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의 상반기 매출은 각각 840억원과 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0억원과 10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원수도 전년 동기 대비 21%인 26만명이 늘었다. 더한섬닷컴의 누적 회원수는 지난해 29만명에서 올 상반기 36만명으로 늘었고, H패션몰은 같은 기간 100만명에서 116만명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는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중심에서 온라인 매출 성과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다시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면서 패션업계에서는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 매출도 우려됐기 때문에 온라인 사업 전환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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