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 맥그리거가 성범죄 혐의로 프랑스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UFC '악동' 코너 맥그리거(32)가 성폭행 혐의로 프랑스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AFP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맥그리거가 프랑스 남지중해에 위치한 휴향지 코르시카 섬에서 '성폭행 시도' 및 '성폭행' 혐의로 코르시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애초 맥그리거는 성기 노출 등 '외설적 노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AFP는 성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코르시카 검찰은 "9월10일 성폭행 미수 및 성폭행으로 간주할 수 있는 행위를 맥그리거가 저질렀다"며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코르시카 검찰은 구체적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맥그리거는 이전에도 노인 폭행, 팬 폭행 등으로 수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맥그리거의 변호인은 "맥그리거는 위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그는 검사를 받고 바로 풀려났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맥그리거는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을 석권한 UFC 정상급 기량을 갖춘 종합격투기 선수다. 수 차례 은퇴와 복귀를 반복한 그는 올해 초 웰터급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KO로 제압하며 명불허전의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UFC 수뇌부와 갈등으로 다시 은퇴를 선언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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