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나선 대웅제약, 신약개발 ‘속도’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나선 대웅제약, 신약개발 ‘속도’
  • 이승훈 기자
  • 승인 2020.09.15 16:48
  • 수정 2020-09-15 16:48
  • 댓글 0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법인화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를 신규 설립했다. /연합뉴스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를 신규 설립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대웅제약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신약개발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신약개발에 속도를 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를 신규 설립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웅제약 측은 “보유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법인화를 통해 R&D 유연성을 확보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 이온채널 전문기업 설립…2025년 IPO 목표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분사한 바이오텍이다.

10여년간 다양한 CNS(중추신경계)질환의 유망 타깃인 이온채널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온채널 평가 플랫폼 및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Nav1.7 비마약성 진통제(DWP17061)는 현재 호주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고 연내에 건강인 대상으로 첫 투여를 진행해 안전성과 약물동태 시험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아이엔 테라퓨틱스가 이온채널 경쟁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의 이온채널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다양한 연구개발(R&D)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Nav1.7 비마약성 진통제의 임상개발 및 난청치료제의 전임상을 위해 시리즈(Series) A 투자를 올해 하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으로 오는 2025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 개방형 협력…신약 개발 가속화↑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대웅제약 경영방침이자 R&D의 핵심이다.

지난해 1월 설립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담센터인 C&D(Connected Collaboration & Development) 센터를 통해 '오픈 콜라보레이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진행한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미 R&D 파이프라인 가운데 30%를 오픈 콜라보레이션으로 확보했다.

대웅제약이 추진해온 '오픈 콜라보레이션'의 종류는 ▲현지화와 기술 기반의 합자법인 설립 ▲공동 R&D 모델 ▲인수합병(M&A)을 통한 상호 성장 ▲스핀아웃·VRDO (가상신약개발연구) 모델 등 4가지다.

대웅제약은 ‘오픈 콜라보레이션’ 일환으로 지난 1월 연대와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계약을 체결, 2022년까지 소음성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1상을 목표로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이온채널은 생체막 내외의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단백질로 이온의 이동은 생체에 전기신호를 발생시키고 신경흥분 등 많은 신호전달에 관여해 신경계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신약 개발 가능성을 주목받는다.

대웅제약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명확한 작용분석과 정확도를 높인 전기생리학적 평가법이다. 이는 형광 기반 평가법(HTS)-오토 패치클램프(Semi-HTS)-매뉴얼 패치클램프를 연결한 혁신기술이다.

연세대 이비인후과는 난청환자 유전자를 분석, 난청 치료제 타겟을 발굴해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동물 모델과 기반기술을 보유했다.

전승호 사장은 "대웅제약이 가진 이온채널 플랫폼 강점과 연세대의 난청 질환 관련 기술이 만나 강력한 오픈콜라보레이션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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