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학술심포지엄 온라인 개최, 올해 들어 세 번째
JW중외제약이 온라인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JW중외제약이 올해 들어 세 번쩨 국제 '웨비나(Webinar)'를 개최한다.

웨비나는 웹(Web)+세미나(Seminar)의 준말로 온라인강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는 세미나를 말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단 모임에 제한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방식의 '멀티채널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바로'의 세 번째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JW중외제약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아시아 지역 5개국(한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내분비내과 일반의 등 심혈관계 질환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3차 리바로 국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 '아시아 인구를 위한 스타틴 치료 최적화' 발표

지난 3월과 9월 글로벌 19개국을 대상으로 개최된 '리바로 국제 웨비나'는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3차 웨비나는 아시아인 대상 스타틴 제제의 효능에 관한 연구결과가 축적됨에 따라 특별히 아시아 5개국을 선정, 최초로 한국인 연자가 나선다.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아시아 인구를 위한 스타틴 치료 최적화 - 스타틴은 모두 같은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임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내분비학 관련 논문 200여편을 집필한 당뇨, 고지혈증, 비만 관련 저명한 연구자다.

임 교수는 "Internal Journal of Cardiology 저널에 게재된 TOHO-LIP 연구에서 피타바스타틴 요법은 아토르바스타틴과 비교해 유사한 LDL-C 강하 효과에도 불구하고 죽상동맥경화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는 환자에게 심혈관 사건을 더 우월하게 예방했다"며 "이번 발표에서는 특히 아시아인 당뇨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있어 피타바스타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고 강연 요지를 밝혔다.

한편 리바로는 지난해 해외 21개국에서 당뇨병 유발 징후가 없음을 공인받은 피타바스타틴제제다. 스페인을 비롯한 해외 21개국에서는 리바로의 의약품설명서(SmPC)에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 문구를 삽입할 수 있다. 이는 스타틴 계열 중 유일하다.

또 한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장기간 당뇨병 발생률을 분석한 임상시험(KOREA-DM study)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등재됐으며 한국인에 대한 당뇨병 안전성도 입증한 바 있다.

헴리브라 제품사진. /JW 중외제약 제공

◆ 새로운 혈우병 치료 가이드라인 공유

JW중외제약은 전 세계 혈액학 관련 의료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혈우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공유하는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도 진행했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가 주최하는 "세계혈우연맹(WFH) 치료 가이드라인 웨비나'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A형 혈우병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의 임상 적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세드릭 헤르만스 벨기에 생뤽 대학병원 혈우병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헴리브라는 미국, 일본, 독일 등 90여 개국에서 시판돼 혁신신약으로서 약물 효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5월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주 2~3회 정맥투여를 해야 하는 기존 혈우병 예방요법 치료제와 달리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주1회부터 최대 4주 1회까지 피하 투여가 가능해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 7월에는 세계혈우연맹(WFH)에서 새로운 혈우병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권장한 바 있다.

세드릭 헤르만스 교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일상적 예방요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진 가운데 헴리브라가 그 치료 범위를 크게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기존 응고인자 정맥 주입으로 출혈을 예방하던 방식에서 일상적 투여를 통한 예방요법으로 혈우병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라며 "헴리브라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약효와 투약 편의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대폭 개선해줄 예방요법제로 주목받는 혁신신약"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