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우생순 신화' 임오경 의원, 체육계 권익옹호에 앞장선다
[칼럼]'우생순 신화' 임오경 의원, 체육계 권익옹호에 앞장선다
  • 송진현 기자
  • 승인 2020.09.17 14:38
  • 수정 2020-09-17 17:30
  • 댓글 0

임오경 의원. 연합뉴스
임오경 의원. 연합뉴스

[한스경제=송진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갑)이 체육인들의 권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여자 핸드볼 선수와 지도자 등을 거치며 평생 체육인의 길을 걸어온 임 의원이 지난 6월 국회 입성 후 체육계 후배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임오경 의원은 최근 병역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신체 및 정신건강 테스트를 하는 병역판정검사 또는 재병역판정검사의 연기 대상자 중 하나로 ‘국위 선양을 위한 체육분야 우수자’로 된 현행 병역법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개정안에서는 ‘국위선양 체육분야 우수자’ 대신 ‘국민의 행복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한 체육 분야 우수자’로 수정했다.

임 의원은 엘리트 체육정책에 의거해 올림픽 등 국제대회 성적을 중심으로 주어지던 병역 연기 혜택을 보다 광범위하게 인정하고자 법 개정작업에 나섰다. 이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여러 종목에서 보다 많은 현역 선수들이 신체검사 연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가령 미국 등 외국에서 활약중인 남자 프로골프선수들도 상당부분 신체검사 연기가 가능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임 의원의 법 개정작업은 지난달 4일 국회를 통과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보완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임 의원을 포함한 12명의 의원이 참여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선 이 법의 제정 목적이 종전 ‘체육을 통하여 국위선양에 이바지함’에서 ‘체육활동으로 연대감을 높이며, 공정한 스포츠 정신으로 체육인 인권을 보호하고, 국민의 행복과 자긍심을 높여 건강한 공동체의 실현’으로 바뀌었다.

이는 지난 6월 상습 폭언과 폭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일명 ‘최숙현 법’으로도 통한다. 사실 한국 체육은 오랫동안 성적 지상주의에 매달리다보니 선수들에 대한 폭행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속출해 온 상황이다.

이 같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임오경 의원이 잇따른 법 개정 작업을 주도해 체육계 후배들의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월 총선에서 영입한  체육계 인재답게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임오경 의원은 한국 여자핸드볼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여성 체육인을 대표하는 임 의원을 제외하고 여자 핸드볼을 논할 수 없을 정도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여자핸드볼 금메달을 견인한 임 의원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획득에도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 팀의 감동스토리를 다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이 국민들에게 크게 어필하기도 했다.

임 의원은 은퇴 후 학업에도 정진해 모교인 한체대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체’와 ‘지’를 겸비한 인물이다.

임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으로도 임명됐다. 체육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분야에도 조예가 깊은 임 의원은 앞으로 체육과 문화 분야 입법을 주도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역시절 여자핸드볼 선수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임 의원인 만큼 그의 의정활동에도 남다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스경제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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