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020년도 APEC기후센터 회원국 실무단 화상회의에서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오른쪽줄 가운데)이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APEC기후센터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APEC기후센터(APCC)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0개 회원국 기상청과 '2020년도 APEC기후센터 회원국 실무단 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에서 일어난 이상기후 현황과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기후예측·정보서비스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국립기상과학원 부경온 현업운영개발부장을 비롯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태국 , 캐나다 등 APEC 10개 회원국의 기상청 기후예측·서비스 실무단이 참여했다. APEC기후센터에서는 권원태 원장과 유진호 기후사업본부장을 비롯한 7인이 참석했다.

이번 2020년도 APCC 회원국 실무단 회의에서 APEC기후센터와 10개국 APEC 회원국 기상청 실무단은 각국의 이상기후 현황·대처와 관련된 각국의 사례와 애로점을 발표·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후예측·정보 서비스 이용·개선을 위한 의견 개진 및 이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이상기후에 대한 효과적 감시·대응 방안과 이에 필요한 기후예측 정보의 올바른 생산·활용 방향을 모색했다.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은 "회원국 기상청의 기후예측·서비스 실무단은 각국의 이상기후 현황과 대처상황 및 애로점을 공유함으로써 이상기후 감시를 위한 기후예측 발전·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APEC기후센터는 APEC회원국 내 기상청 실무단으로부터 센터의 기후예측·서비스 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개선하고, 기후예측 역량 및 예측정보의 활용을 높이기 위한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협력 도모를 통해 아·태지역내 이상기후 감시·대응과 관련한 기후정보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APEC기후센터의 회원국실무단은 아·태지역 국가들의 기상청 대표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센터가 APEC 회원국에 제공하는 기후정보 서비스의 실질적인 사용자다. 이에 센터가 생산·제공하는 기후정보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만족도 그리고 기후정보 서비스 활용·개선과 관련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조직이자 잠재적 연구 협력체이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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