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프루프' 메이크업 제품 인기 / 네이처리퍼블릭,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메이크업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마스크프루프(mask-proof)메이크업’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기며, 각종 마스크 메이크업 팁들이 공유되고 있다. 마스크프루프란 마스크에도 견딜 수 있는 메이크업, 즉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거나 혹은 마스크에도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이라는 뜻이다.  뷰티 업계는 발빠르게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고,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제품과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연출해 주는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그린더마 마일드 시카 세럼 커버 쿠션' / 네이처리퍼블릭 제공 

네이처리퍼블릭은 최근 '그린더마 마일드 시카 세럼 커버 쿠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병풀 추출물을 함유해 진정 효과가 뛰어나고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마스크 묻어남 방지 인체 효능 평가'와 '민감성 피부 일차 자극 테스트'를 하고 국제 인증도 받았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메이크업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라며 “묻어남 없이 깨끗한 피부 연출 및 지속력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이 같은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네오쿠션 /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역시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쿠션인 '네오쿠션'을 출시해 연일 매진을 거듭하며 한 달 만에 4만개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돼 있는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허가를 받는 대로 중국시장에서 네오쿠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및 소셜매체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 AGE 20’s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 톤업 베이스’/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의 AGE 20’s에서는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 톤업 베이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베이스 메이크업 전 단계에 사용, 피부 톤 보정과 피부 결 정돈을 도와준다. 특히 마스크로 인한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해 피지 흡착 기술을 적용,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였다.

LG생활건강 fmgt ‘울트라 쉴드 메이크업 세팅 픽서’ /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의 fmgt에서는 ‘울트라 쉴드 메이크업 세팅 픽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여 마스크에 베이스 메이크업이 묻어나는 것을 방지해 주며 마스크 속 더운 공기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위생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 따라 메이크업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며 “묻어남 없이 깨끗한 피부 연출이 가능하고, 장기간 마스크 착용에도 지워지지 않는 지속력 높은 제품들을 찾는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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