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해외수주 잇따라… 현대·대림, 중동·동남아서 성과
건설업계 해외수주 잇따라… 현대·대림, 중동·동남아서 성과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0.09.22 09:51
  • 수정 2020-09-21 15:34
  • 댓글 0

현대건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낙찰통지서 접수
대림산업, 사우디 암모니아 생산 공장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 설치
현대건설이 수주한 필리핀 남북철도 1공구 위치도.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수주한 필리핀 남북철도 1공구 위치도. /현대건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해외사업 수주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약 6700억원 규모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 남북철도 건설사업 일부 구간이다. 현대건설은 총 5공구 중 제1공구를 시공하며 지상 역사 2개와 약 17㎞ 고가교를 세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향후 발주 예정인 남부노선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특히 지난 1986년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 만에 필리핀 건설시장에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빌드·빌드·빌드(Build·Build·Build) 정책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필리핀과 지역 인프라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암모니아 공장 이산화탄소 제거시설.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암모니아 공장 이산화탄소 제거시설. /대림산업 제공

같은 날 대림산업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암모니아 생산 공장 현장에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현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라스 알 카이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사우디 국영광물회사 마덴이 발주했으며 총 사업비는 1조1000억원 규모다. 대림산업이 설계와 기자재 구매, 시공을 담당하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사업을 수행 중이다. 2018년 11월 착공했으며 현재 61%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6년 이번 사업과 동일한 공정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발주처로부터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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