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로나19여파로 패션업계 상반기 실적 부진…"가을·겨울 고객 수요 잡자”
패션업계 F/W 신상품 '플리스' 인기/ K2,네파,노스페이스,디스커버리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플리스’가 다시 올 가을·겨울 패션업계에 주력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명 '뽀글이' ‘후리스’라고도 불리는 플리스는 따뜻하고 가벼운 데다 가격도 너무 비싸지 않아 가을과 초겨울 방한복으론 이만한 게 없다. 추석을 앞두고 날씨가 쌀쌀해지자 많은 패션업계가 앞다퉈 가을·겨울(F/W) 신상품을 예년보다 일찍 선보이고 있다.

K2, 리사이클 소재 적용한 ‘비숑(BICHON) 플리스 후드자켓’ /K2제공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리사이클 플리스 소재를 적용한 '비숑 플리스 후드자켓'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올 가을·겨울 시즌 출시될 플리스 제품의 기획 수량을 지난 해(8만 개) 대비 2.5배 늘린 20만 개로 올렸으며, 스타일 수도 지난해 20개에서 올해 40개로 2배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프리미엄 테크 플리스' /에프앤에프 제공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출시 3주 만에 완판된 '테크 플리스' 신상품을 선보였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보온성과 착용감을 높인 '코스토니 플리스 뽀글이 풀 집업'을 출시하며 남극 탐험가 아문센, 오로라와 우주 등에서 영감을 받은 화보를 공개했다.

블랙야크는 클라이밍 웨어 'BCC 컬렉션'을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가격 대비 실용성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플리스가 각광받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플리스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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