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백화점업계, 25일부터 가을 정기세일 돌입
이커머스도 세일에 동참
롯데백화점 가을 정기 세일 / 롯데쇼핑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 명절이 권고됨에 따라 올 추석에는 ‘집콕’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수요를 공략하고자 일제히 정기세일에 도입하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고자 분주한 모습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들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이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우선 갤러리아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각 70여개의 브랜드가 최대 50% 세일에 돌입하며 상품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지역 농산품을 활용한 ‘농가동행 가을’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의 판로를 확대한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정기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가을·겨울 신상품은 10∼30%, 이월상품은 최대 70% 인하한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는 ‘패밀리 홀리데이’(FAMILY HOLIDAY)를 주제로 전 백화점 점포에서 최대 70% 할인하는 풍성한 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제공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레일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추석 명절 기간 상·하행 기차 창가 좌석 104만석을 오픈했는데, 이중 45% 수준인 47만석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도 행사에 동참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면세 내수 판매 전용몰 쓱스페셜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500여개 상품을 기존 할인에 추가할인을 더해 최대 64%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명품 가방부터, 신발, 의류, 시계, 주얼리, 뷰티 디바이스 등 폭넓은 제품군이 준비됐다. 로에베, 마크제이콥스, 아르마니워치, 포레오, 아쉬(ASH) 등 3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행은 물론, 귀성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출국 없이도 특별한 가격에 면세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온이 전개하는 '통큰ON 데이'

이커머스도 가을 세일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온(ON)은 롯데마트의 대표 할인 행사인 ‘통큰절’을 온라인으로 옮겨 ‘통큰ON 데이’를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20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추석을 맞아 상차림 관련 상품과 식료품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롯데마트 송영철 M큐레이션팀장은? “소비 시장이 본격적으로 온라인 트렌드로 접어들면서 많은 고객들에게 보다 넓은 소비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통큰ON 데이’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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