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박종민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가을야구도 기대보다 빨리 끝이 났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3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4로 완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차전만 잡고 2, 3차전에서 내리 지면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아쉽게 가을 야구를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잭 플래허티가 6이닝 동안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실책을 범하며 승부를 뒤집을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김광현. /연합뉴스

반면 샌디에이고는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 오르며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에 맞은 가을야구를 더 이어가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같은 지구에 속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탈락으로 김광현도 짐을 싸게 됐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올해 정규시즌 8경기에서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39이닝 7자책)로 맹활약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1차전 선발로 뽑히며 3⅔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팀의 7-4 승리에 기여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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