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최지만(29)이 멀티히트로 기록하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연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3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멀티히트다.

최지만은 올해 포스트시즌 타율 0.250(12타수 3안타)에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템파베이는 양키스를 8-4로 제압했다. 탬파베이는 ALDS에서 1차전을 내줬지만 이후 2∼3차전을 연달아 잡아내고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반면 양키스는 선발 등판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시리즈 탈락 위기에 처했다. 다나카는 지난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4이닝 6실점 한 데 이어 이날도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최지만. /연합뉴스

오클랜드 어슬레스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9-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2차전을 모두 져 탈락 위기에 몰렸던 오클랜드는 기사회생하며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9년 만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애틀랜타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2-0으로 꺾었다. 애틀랜타는 1∼2차전을 모두 승리하고 2001년 이후 19년 만의 NLC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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