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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진자가 연속 발생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5명이 나와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7,194명으로 늘었다.

전날 2명에 이어 추가된 확진자 5명 모두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과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간 발생한 확진자 7명 중 4명이 직원, 3명은 확진자 가족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대구 중구에 있는 업체 직원 등 182명을 상대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벌이며 감염 경로 등을 파악에 나섰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역학조사 결과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돼 접촉자를 파악하지 못한 다중이용시설이 있으면 노출 장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건물 위험도를 평가하고 전체 방역 소독했다.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해당 건물을 방문한 시민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 등을 통해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직장·요양병원·재활병원·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1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42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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