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포즈를 취하고 있는 남양주 야놀유소년야구단 소속 김성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임민환 기자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롤 모델이에요."

한스경제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2020 한국컵에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6ㆍLA에인절스)가 롤 모델이라고 당차게 밝히는 남양주 야놀주니어 소속 김성윤(15ㆍ남양주 양호중) 군이 투타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성윤 군은 24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2020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과 경기에서 2.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3이닝 이상 투구할수 없는 대회 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타격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김성윤 군의 호투와 투타와 수비에서 안정감과 짜임새를 보인 남양주야놀은 5-3으로 승리했다.

프로선수로 성장을 꿈꾸는 김성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임민환 기자

승리 투수로 활약한 김성윤 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경기에서의 패배를 되갚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팀이 승리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선수가 꿈"이라고 밝힌 그는 "1군에서 계속 남아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오타니와 같은 선수가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윤 군은 꿈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당 2시간 정도로 연습량이 급격히 줄었다. 김성윤 군은 "줄어든 연습량을 만회하기 위해 개인 연습도 열심이다"며 "상ㆍ하체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야놀의 권오현 감독은 "(김)성윤이는 우리 팀 에이스다"라면서 "계속 주목해서 지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투수로 발군의 기량을 뽐낸 김성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임민환 기자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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