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시는 물류, 관광, 공공안전, 디지털바우처 등 4가지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B PASS'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B PASS'는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부산 규제자유특구와 핵심 기능인 패스'Pass'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블록체인의 신뢰성과 안전함의 가치, 사용자의 편리함, 비용 절감, 시간 절약 등을 비전으로 한다.

시는 지난해 8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출범식 이후, 1년여간 물류, 관광, 공공안전, 디지털바우처 등 4개 특구사업을 추진했고, 이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인 B PASS를 출시했다.

B PASS의 핵심 서비스 중 물류에는 유통경로 등을 블록체인화해 위변조 할 수 없도록 하고, 관련자들이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접목시켰다.

공공안전에는 제보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을 접목시켰다. 시민이 제보를 하면 신고 내용에 대해 위변조 및 수정삭제가 불가능하고 제보자는 신원이 보호 된다. 

관광에는 할인혜택과 빠른 정산이 가능한 기술을 접목시켰다. 외부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 숙박이나 렌트카 등을 한꺼번에 모아 패키지로 구매했을 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이용자 정보를 모아 통계분석을 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다. 또 실시간 정산서비스도 가능하도록 했다. 

디지털바우처는 B PASS 플랫폼 내에서 구매 및 판매, 정산을 했을 때 디지털바우처를 기반으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B PASS 출시를 알리고,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부산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출시행사를 29일 파라다이스 호텔 행사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소개 및 시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행사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퀴즈쇼, 경품추첨, 상품할인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 참여 인원은 15명으로 제한하고 사전등록을 통해 2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가능 하도록 했다. 사전등록은 서비스 링크로 접속하면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블록체인 통합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1인 1전자지갑을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gmc0503@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