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리콜 후 발생한 발화 사건 후속 조치

[한국스포츠경제 임서아] 삼성전자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의 추가 조치로 공급량 조정을 결정했다. 리콜 후에도 한국과 미국, 대만 등에서 발화 사례가 나오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7의 발화사고와 관련해 정밀한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 조정이 있는 중이라고 10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일 한국과 미국 등 10개국에서 갤럭시노트7 판매를 전면 중단, 16일부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이달 1일 일반 판매를 재개하고 7일 블랙오닉스 색상 모델을 추가 출시했다. 다만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의 판매 재개나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9월 초 글로벌 리콜을 발표한 데 이어 9월 하순께부터 다시 국내외에서 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례로 지금까지 주요 언론매체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것은 미국 5건, 한국 1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이다.

이 가운데 해외 사례 7건에 대해서는 조사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에서 발생한 1건은 한국SGS 시흥시험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검사 결과 외부 충격이나 눌림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새로 교환된 갤럭시노트7의 안전성을 조사 중이다.

국표원은 지난달 초 배터리 문제로 인해 국내외에서 교환이 이뤄진 새 갤럭시노트7에서도 추가 발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리콜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방침이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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