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임서아] 최근 스마트폰과 관련된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애플이 이번에 출시한 아이폰7도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사진=펑파이 화면 캡처

12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는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사는 한 남성의 '아이폰7 로즈골드'가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오후 아이폰7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두 동강이 나면서 파편이 얼굴에 날라와 상처가 났다고 주장했다.

펑파이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중국에서 발생한 아이폰7 폭발 관련 첫 번째 사례다.

이 남성은 아이폰7가 터진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아이폰7이 폭발 후 쪼개져 있는 장면이 나와 있다.

아이폰7 테두리가 터진 흔적도 발견됐다. 이 아이폰을 소유했던 남성의 얼굴에 난 상처 역시 공개됐다.

애플은 중국 법인은 이런 상황을 미국 본사에 이미 보고했다고 펑파이에 밝혔다.

펑파이는 "이번 아이폰7 폭발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단 건의 사고이거나 생산품 출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애플이 상응하는 조치를 할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아이폰 폭발 사고는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발생했다. 미국의 IT 전문매체인 아이테크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아이폰7이 배송 도중 폭발을 일으킨 사고가 있었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뉴저지 주 로완대학에서 수업 도중 한 대학생의 바지 뒷주머니에 있던 아이폰이 폭발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외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에서는 충전 중이던 '아이폰6S 플러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용자는 정품 충전기로 충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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