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투수지수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비록 팀은 고배를 마셨지만, 선발투수들의 활약은 빛을 뿜어냈다.

KIA 투수 헥터와 양현종이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16 KBO리그 투수지수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헥터가 848, 양현종이 844로 둘의 지수 차는 4에 불과하다.

헥터는 지난 10일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헥터의 역투 덕분에 KIA는 4-2로 이겨 승부를 2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 11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 역시 6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비록 KIA는 9회말 0-1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양현종은 상대 선발 류제국과 함께 보기 드문 명품 투수전을 선사했다.

팬들도 두 투수에게 관심을 집중했다. 양현종은 한 주간 버즈량 5만2,359건으로 버즈지수에서 최고점인 300을 얻었다. 헥터는 그 다음으로 많은 4만4,376건이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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