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프로팀 ‘락스 타이거즈’가 구단 해체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락스 타이거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6(롤드컵) 이후 팀 해체 수순을 밟는다는 ESPN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ESPN은 “구단 관계자에 의하면 북미·중국 팀들이 락스 타이거즈 선수들에게 입단을 제의해 결국 팀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락스 타이거즈 제공

이에 대해 락스 타이거즈 측은 “확실히 말씀 드리는데 현재로서는 선수와 관련해 진행되는 협상은 없다”며 “과거에 몇몇 선수들에게 제안이 온 바 있으나 우리는 어떠한 답변도 한 적이 없다. 현재 락스 타이거즈의 초점은 롤드컵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이어 “이러한 추측은 뉴욕에서의 4강전 준비를 어렵게 하고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크게 방해할 수 있다”며 “팀에 항상 힘이 되어 주시는 팬 분들이 이번 롤드컵에서 락스 타이거즈를 열렬히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롤드컵 8강전에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를 꺾은 락스 타이거즈는 오는 22일 오전 7시 SK텔레콤 T1과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채성오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