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대중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박지선이 생일을 하루 앞두고 사망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84년생인 박지선은 3일 37번째 생일을 맞을 예정이었다.

동료 개그맨인 김원효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접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길 바랬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데뷔와 동시에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어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 2012년 SBS 연예대상 러브FM 부문 라디오 DJ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했다. 또한 MC로도 인정받아 각종 가요 쇼케이스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 영화 시사회 등 연예계 행사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진=OSEN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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