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크닉 2020 F/W 시즌 화보 사진 / 사진 제공 = 힐크릭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최근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골프를 즐기는 20~30대 젊은 층이 늘고 있다. 최근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와 스크린 골프장의 증가로 문턱이 많이 낮아진 것. 골프에 젊은 세대가 모여들면서 관련 골프웨어도 불티나게 팔리는 추세다.

힐크릭은 지난 10월 한 달간 월 매출이 1억원을 돌파하는 매장들이 나오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힐크릭에 따르면 경기 죽전점과 덕소삼패점 등이 월매출 1억원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힐크닉 전체 매출도 지난 해 동기 대비 47% 이상 성장했다. 또한 일부 매장은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힐크닉 관계자는 “월 1억점포 등장에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의 재구매 증가와 신규 고객 유입의 상승세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2030의 젊은 골퍼들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 힐크릭 고유의 디자인과 컬러감, 기능성 등이 2030 골퍼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소비층이 한층 확대됐다는 것이 힐크릭 측 설명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실내 스포츠에 비해 야외 운동인 골프는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기며 입문자도 늘고 있다”면서 “외국으로 골프를 즐기러 가던 이들이 코로나19에 국내 골프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도 수요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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