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비비안 '발열내의' , 스파오 '웜테크 에브리웨어' / 비비안, 스파오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오는 7일 입동을 앞두고 전국 곳곳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지면서 발열내의 매출이 늘고 있다. 이에 SPA(제조·유통 일괄) 업계 역시 동절기 효자 상품인 발열내의 시장 공략에 발 벗고 나섰다. 
 

비비안 제공

 

속옷 브랜드 비비안에 따르면 10월 내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 기온이 10℃ 안팎으로 떨어진 지난달 13일부터는 일평균 내복 판매량이 약 65% 증가했다. 비비안 관계자는 "환절기에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도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에 내의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으로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만큼 내의 착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무신사 '힛탠다드' 이벤트/ 무신사 제공

 

5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하반기 발열내의 '힛탠다드'를 새롭게 출시해 소비자들의 손길을 끌고 있다. 무신사가 내놓은 ‘힛탠다드’는 지난달 1일 ‘대국민 힛탠다드 100원 캠페인’을 통해 이틀 만에 3만 장의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현재까지 판매량은 10만장을 넘어섰으며 올해 말까지 50만 장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속옷업체 BYC는 편의점 CU와 보온 내의류 구매가 많아지는 11월을 겨냥해 'BYC 빼빼로 패키지'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아기 및 유아, 아동의 실내복 등 히트텍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편집샵 ‘츄츄체리’ 역시 발열내의 ‘웜앤웜’의 누적판매 3만장 돌파 기념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SPA 브랜드 탑텐도 올해 1차 물량으로 발열내의 '온에어' 310만장을 발주한 상태다. 실제로 탑텐은 지난 한 달 간 온에어 판매량이 전년비 2배가량 상승했다. 이랜드월드의 스파오 역시 발열내의 '웜테크 에브리웨어'의 지난달 한 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으며, 이 상품은 입동을 앞두고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예인기자 yi41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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