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SK텔레콤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중 5G 저가 요금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5일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0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G 요금제 개편과 관련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연말 이내 안으로나 내년 초 출시할 계획으로 새로운 요금제는 5G 가입자 확대와 무선 매출 영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원스토어를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선 내년 하반기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외부 투자 유치로 5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후 성장세가 가속화했다”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작 게임의 입점 확대를 전망하며, 내년에도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장세로 상장시에는 작년 투자 유치때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했다.

주파수 재할당 이슈와 관련 금액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재차 전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3사는 과거 경매가를 그대로 반영하는 건 해당 주파수의 가치 대비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명확한 법적 근거나 과거 사례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5G 활성화를 위해 합리적으로 대가를 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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