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스포츠경제, 17일 '2020 K-스포노믹스 포럼' 개최
지역 스포츠에도 스며든 언택트…스포츠·문화 융합 계기
스포츠브랜드 상품관 'SC Goyang' 전경. /고양시 제공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의 스포츠 육성 정책의 방향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변화의 물결 속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녹아들어 스포츠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던 언택트(비대면)가 자리잡는 모습이다.

국내 유일의 종합 스포츠 경제지 ‘한국스포츠경제’는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다이아몬드홀·에메랄드홀에서 ‘제4회 2020 K-스포노믹스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스포츠경제와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스포노믹스 포럼의 주제는 ‘팬데믹 시대와 스포츠의 미래’다.

세션 강의와 함께 제4회 K-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강의자들은 '팬데믹 시대 스포츠'라는 주제로 스포츠 산업의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전망에 대해 전망한다.

이날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은 고양시 사례로 본 '팬데믹 시대 지역 스포츠'라는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지역스포츠 육성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휴관과 개관을 반복하는 체육시설로 스포츠 참여가 불가한 체육인들을 위해 ‘팬데믹 시대 스포츠’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연고 프로 스포츠팀 및 직장운동부와 함께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한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 선수단 팬사인회를 개최하고 고양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이 참여한 체력단련 영상을 제작하는 등 스포츠·문화·관광을 묶는 새로운 융복합 사업 육성을 추진한다.

그 외에도 고양시체육회 TV, 고양시장애인체육회 TV 등 비대면 생활체육 교실을 운영하고 비대면 보디빌딩 대회를 개최하는 등 언택트 시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는 향후 ‘언택트 레이스’와 더불어 실외구장에서 실내대회를 개최하는 등 팬데믹 시대 지역 스포츠 육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 박찬호와 야구 꿈나무들의 '꿈의 캠프' 현장 모습. /고양시 제공

한편 고양시는 제4회 K-스포노믹스 대상에서 지자체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산업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및 언택트시대 생활체육 활성화 추진, 유소년스포츠 육성 등에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양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스포츠브랜드 'SC Goyang' 론칭한 후 지난 2019년 6월 관련 상품관을 개관했으며, 올해는 온라인 숍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19개 업체, 81개 상품 개발 및 지원과 관내 우수 중소기업 판로 지원 및 상품개발 카운셀링을 돕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4600만원의 매출도 올렸다.

이와 함께 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와 허구연 무지개 리틀야구단, 솔롱고스 다문화농구단 등을 운영하며 유소년 선수 및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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