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실물교재와 연계한 O2O서비스·동적 활동 서비스 탑재
아이전용 리모콘 ‘놀이펜’ 출시…손쉽게 조작 가능
LG유플러스 제공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LG유플러스가 IPTV 효자 콘텐츠인 '아이들나라'의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한다. 기존 콘텐츠가 교육 영상 같은 정적인 활동에 국한돼 있었다면 이번에는 U+생생댄스 등 신체활동이 필요한 동적인 놀이 활동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 1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영유아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4.0을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상무)은 “U+아이들나라 4.0은 고객이 이러한 핵심 서비스와 지난 3년간 축적한 방대한 양의 콘텐츠의 활용도를 대폭 높이는 등 ‘홈스쿨링은 U+아이들나라’에 방점을 두었다”며 “책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적용한 IPTV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홈스쿨링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U+아이들나라는 지난 2017년 출시된 유아 전용 플랫폼으로 10개 카테고리 4만1000여건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누적 시청건수가 10억6400만건을 넘어섰다. 월평균 2800만건이 재생된 셈이다.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1억건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매 분기 약 1억원 건씩 증가했다.

IPTV 가입률에도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U+tv를 이용 중인 고객 중 75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 가입 이유를 묻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아이들나라로 응답한 가구는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개편된 아이들나라를 통해 IPTV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복안이다.

놀이펜 모습. /온라인 기자간담회 갈무리

이번 개편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O2O서비스와 동적인 활동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먼저 영상 콘텐츠와 책을 함께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실물 교재와 연계했다. 또 아이 전용 리모컨 ‘놀이펜’의 6축센서로 모션을 인식, 아이 율동게임인 ‘U+생생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U+생생댄스는 인기 유튜버 ‘어썸하은’이 동요에 맞춰 추는 율동 10편과 바다나무 영어댄스 10편 등 총 20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연계 도서를 누르면 TV화면에 해당 콘텐츠가 재생된다.

오는 2021년 1월까지 놀이펜을 구매할 경우 5만5000원(월 1528원, 36개월 약정)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놀이펜과 연동되는 보드판은 놀이펜 배송 시 함께 제공되며, 추후 업데이트 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청담러닝과의 제휴를 통한 효과적인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 추가와 콘텐츠 접근성 강화를 위한 UX 개선도 이뤄졌다.

U+아이들나라 4.0은 홈 화면을 기존 가로형 구조에서 세로형 확장구조로 변경하는 UX 개편을 단행, 콘텐츠 및 서비스 탐색을 용이하게 했다. 이에 따라 시청이력 기반의 시청중인 콘텐츠 ‘이어보기’, ‘찜한 콘텐츠 보기’ 등 자주 이용하는 메뉴는 물론 인기 콘텐츠나 시청 이력에 따른 다양한 추천 콘텐츠를 더욱 쉽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U+아이들나라는 IPTV뿐 아니라 모바일과 태블릿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OS는 오는 16일 업데이트되며, iOS는 이달 말부터 제공 예정이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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