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가수 겸 연기자 배슬기와 유튜버 심리섭이 결혼한다.

13일 오후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당초 9월 25일로 결혼식 날짜를 잡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차례 예식을 연기했다.

배슬기와 심리섭은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교제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배슬기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함께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을 만나서 그동안 쌓인 제 모든 삶의 긴장들이 평온해지기 시작한 것을 느꼈다. 이 사람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고맙고 이런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라고 예비신랑을 소개했다.

이어 "한 남자의 아내로서 행복한 가정 꾸리며 예쁘게 잘 살겠다. 따뜻한 사랑 베풀며 살아가겠다"라고 행복한 결혼 소감을 전했다.

심리섭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TV로만 보던 연예인 배슬기보다 직접 만나 본 배슬기라는 여자는 제가 살면서 봐 온 모든 여자 중에서 가장 지혜롭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자였고 그래서 단숨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슬기를 만나서 '나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할 수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태어나 처음으로 느끼게 됐다. 이 마음 변치 않고 항상 저 자신보다 슬기를 더 먼저 생각하는 좋은 남편이 되어 행복하게 잘살아 보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저는 항상 누군가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게 내 꿈이라고 대답했었는데 슬기를 만나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라며 "슬기를 처음 만난 날 생각했다. '아 나는 이 여자를 만나려고 그토록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걸요"라는 말로 배슬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2005년 더 빨강 멤버로 데뷔한 배슬기는 '복고댄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룹 해체 후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최근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배슬기 인스타그램, 해피메리드컴퍼니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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