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 위 횡성 한우.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예로부터 횡성은 한우가 유명한 고장으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횡성하면 단연 한우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 횡성 한우는 왜 맛 있을까. 
횡성 한우가 유명한 건 특유의 입안을 감도는 감칠맛과 풍미 그리고 식감을 꼽을 수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횡성은 산간지역이면서도 논농사가 발달해 소의 먹이인 볏짚 조달이 쉽고 소의 운동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한우 사육에 최적의 입지를 갖춘 곳이다”고 설명한다. 
이런 이유로 한우의 맛과 질이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도축 후 10~20일 정도 숙성기간을 거친 높은 품질의 소고기만을 판매하는 점과 고기에 붙은 기름을 떼어내 판매하는 것도 특징이다. 횡성 한우를 먹으면 실제보다 고기양이 많다고 느끼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횡성한우의 맛을 담보하는 또 다른 이유는 단연 품종개량이다. 횡성한우의 개량한 유전 형질은 횡성 밖으로 절대 나갈 수 없다. 그리고 횡성산(産)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렇게 횡성한우의 명성이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횡성한우.

 

횡성=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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