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관전 중인 학부모들이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야구를 즐기고 있다. 임민환 기자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야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횡성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를 중심으로 관광과 쇼핑을 겸할 수 있는 야구 전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횡성군은 지난달 23일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활성화방안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세부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용역 연구진은 2016년 6월 공근면 매곡리에 조성된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가 수도권 및 충청과 중부권과 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교통편의성을 갖춘 점에 주목하고 스포츠마케팅을 강조했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이용자들이 야구장 예약뿐만 아니라 숙박과 문화시설, 음식점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횡성베이스볼파크를 이용 중인 참가 선수단 가족. 임민환 기자

실제로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는 '한스경제'가 주최한 2020 한국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비롯해 협회장기 고교야구대회, 대통령기 대학야구대회 등 전국 단위 대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용역 연구진이 전국 사회인 야구동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인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16%가 대회 출전 등 이유로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를 경험했고 이후 가족과 여가시간을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장유진 횡성군문화체육과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최신 야구장을 갖춘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일대를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횡성=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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