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학원가 / 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에 있는 한 임용단기 학원 수강생 2명이 18~19일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의 동선과 학원 체류 시간 등을 고려해 학원 수강생, 직원 등 총 201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내일 치러지는 중등 임용고시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교육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응시 불가’ 방침을 내세우면서 시험을 앞두고 증상이 있어도 무리하게 약을 먹어가며 시험 준비를 강행하는 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전날(343명)보다 늘어나며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것은 가족이나 지인모임, 대학교, 체육시설, 종교시설, 노래방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집단발병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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