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사상 최초 온택트로 진행된 가운데 '터치드'가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총동문회와 함께 대회를 공동 주관하고 있는 CJ문화재단은 ‘제 31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본선이 11월 19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온라인 공연으로 개최됐고 그 결과 대상인 유재하 음악상에는 ‘Blue’를 부른 5인조 혼성 록밴드 ‘터치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본선 대회에는 김이나(작사가), 김형석(작곡가), 배순탁(음악작가), 정원영(뮤지션/호원대교수), 정지찬(뮤지션), 지영수(호원대교수) 등 대중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음악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제 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수상자인 뮤지션 이한철과 SBS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MMTG' 진행자 겸 기획PD 재재가 공동 MC로 나서 특유의 재기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진행으로 대회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동문 뮤지션인 빌리어코스티와 유재하 30주기 헌정앨범에 참여했던 이진아가 축하 공연 무대를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 ‘제 31회 CJ와 함께 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지난 6~7월 예선 접수에 총 652개 팀이 응모해 유재하 음악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입증했다. 이후 실연심사를 거쳐 최종 약 66대1의 경쟁률을 뚫고 19일 무대에 오른 뮤지션 팀은 총 10팀이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유튜브 생방송 무대에서 ‘권월’ ‘나상현씨밴드’ ‘노동자3071’ ‘라쿠나(Lacuna)’ ‘몽글(mong_gle)’ ‘숨비’ ‘이븐이프(evenif))’ ‘지환’ ‘터치드’ ‘토르토르’(가나다 순)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대상인 유재하음악상은 ‘Blue’를 부른 5인조 혼성 록밴드 ‘터치드’에게 돌아갔다.

실제 큰 슬픔으로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경험 및 당시 감정을 그림처럼 묘사한 곡 ‘blue’가 호소력 있으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보컬의 목소리와 멤버들의 섬세한 악기 연주에 실려 좋은 반응을 얻어 인기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금상은 지환, 은상은 이븐이프, 동상은 토르토르/몽글/노동3071, 특별상 중 CJ문화재단상은 지환, 유재하동문회상은 숨비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총 2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31기 동문 앨범 및 기념 공연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유재하 음악상과 CJ문화재단상 수상자에게는 CJ문화재단에서 EP 앨범 제작을 지원하고 전체 동문 뮤지션들에게는CJ아지트 광흥창 공연장 및 녹음 스튜디오 이용,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중 ‘아지트 빛(BEAT)’ 코너 출연 기회 등 음악 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어질 계획이다.

터치드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31기 동문이 되는 것도 너무 감사한데 이렇게 대상까지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유재하 선배님처럼. 그리고 저희 팀 이름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음악을 계속 들려드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진=CJ문화재단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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