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자산운용은 은퇴 후 노후 보장을 위한 맞춤형 자산배분 솔루션인 TDF 상품을 출시했다./메리츠자산운용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은퇴 후 삶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하지만 매년 낮아지는 예·적금 이자와 보험상품의 높은 사업비를 생각하면 은행 상품과 보험만으로 개인의 노후를 준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성장하는 기업의 과실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다만 본업에 충실해야 할 직장인, 자영업자에겐 성장하는 기업을 잘 골라 투자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이에 투자 전문가가 운용하는 주식형 펀드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노후 준비에 있어 무엇보다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수익 변동성이 높은 주식 투자의 특성상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투자상품에 대한 필요성도 부각된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 보장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저금리 장기화 시대에 보다 안정적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맞춤형 자산배분 솔루션 상품인 TDF 상품을 출시했다.

TDF(Target Date Fund)는 고객의 은퇴시점에 따라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주는 펀드다. 은퇴시점을 5년 단위로 구분해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높은 주식형 자산의 비중을 낮추고, 보다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형 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용함에 따라 최적의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5년 주기로 자산구성이 리밸런싱 되면서 보수가 점진적으로 낮아져 고객이 보다 윤택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메리츠프리덤TDF'는 고객의 은퇴시점에 따라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메리츠자산운용 제공

메리츠자산운용의 TDF 상품은 은퇴 후 경제적 독립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아 '메리츠프리덤TDF'로 이름 지어졌으며, 은퇴연도를 의미하는 2030, 2035 2040, 2045, 2050 등 5개 펀드와 은퇴자들을 위한 'TDF골든에이지' 펀드로 구성됐다.

이 상품들은 메리츠코리아(주식), 메리츠 글로벌 Diversified, 메리츠 이머징마켓, 메리츠 글로벌고배당, 메리츠 글로벌채권, 메리츠 코리아(채권) 등 각기 다른 전략으로 운용되는 6개의 모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생애주기별로 모펀드의 비중이 전문가에 의해 자동적으로 리밸런싱 돼 고객들은 전세계의 다양한 자산들을 대상으로 은퇴시점에 맞춰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 

메리츠자산운용 관계자는 "(TDF 상품이)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전략으로 운용됨에 따라 펀드별 전문 투자인력들의 역량이 TDF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30년의 펀드 운용 경험을 가진 존 리 대표의 장기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운용인력들의 팀제로 운용되는 TDF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세계 유망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은퇴시점에 맞춰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객들이 보다 윤택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기회를 발굴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존 리 대표는 이에 대해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 장기 성장의 확신이 있는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투자 기회를 포착해 생애주기별 적정 자산 배분을 실행하는 펀드"라고 소개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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