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아문디)자산운용은 '그린(환경) 투자'에 중점을 둔 국내 주식형 ESG상품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NH-아문디자산운용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대한민국의 100년을 이끌 기업에 투자하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극심한 기후변화 이후 ESG가 장기적인 투자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ESG투자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반영한 투자방식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과 함께 역대 최장 장마가 이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친환경에 중점을 둔 '한국형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서도 ESG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NH-Amundi(아문디)자산운용은 '그린(환경) 투자'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ESG상품인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향후 시장성장 가속화가 전망되는 전기차 산업을 비롯해 5G, 2차전지 등 정부의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주로 담고 있다.

구체적으론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관련 기업에 펀드 자산의 약 30~40%를 투자한다. ESG 평가가 높은 기업뿐 아니라 ESG 요소의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도 투자해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유럽 ESG 투자를 선도하는 아문디의 평가방법론과 함께 글로벌 종목 비교가 가능한 MSCI평가를 적용한 글로벌 수준의 자체 ESG 평가체계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또한 이 펀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책임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통 ESG펀드로, 설정후 두자리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지난 24일 현재 운용(모)펀드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7.9%, 설정후 수익률은 13.8%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펀드 출시 3개월 여 만에 농협그룹의 초기투자자금 400억원을 제외하고도 약 800억원이 리테일 판매채널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됐다. 최근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환경, 특히 기후문제가 당연히 개선해야 할 과제이자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환경문제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주요한 요소로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그린(환경) 관련 유망 섹터 및 종목은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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