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떠나고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결혼을 예정됐던 스타들이 비일비재하게 식을 미뤘다. 하지만 다가온 신축년은 핑크빛 로맨스로 연예계가 물들 전망이다. 2021년 1월 1일에는 현빈과 손예진이 새해 첫 커플이 되며 핑크빛 로맨스를 알리기도 했다. 암흑의 시기는 가고 새해가 밝은 만큼 아쉬움을 뒤로 하고 결혼을 미룬 스타들이 올해 사랑의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양준혁·류덕환부터 조민아·이상곤-연송하 등 결혼 이어져

양준혁(왼쪽부터), 류덕환, 조민아./osen.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은 올해 초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해 두 차례 결혼식을 연기했다. 양준혁은 선수와 팬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박현선과 올해 봄 결혼 예정이다. 고척동 야구장에서 자선야구 대회 겸 결혼식을 꿈꾸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웨딩드레스 투어부터 프러포즈 현장까지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배우 류덕환 역시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지난 8월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패션 브랜드 CEO이자 쇼핑몰 모델인 전수린과 7년 연애 끝에 결혼한다. 전수린은 유명 쇼핑몰 프롬비기닝 모델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최근 패션 잡화 브랜드 미닛뮤트의 CEO이자 디렉터로 활약 중이다.

당초 지난 해 10월 예식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초 결혼식을 올릴 전망이다. 류덕환은 “짧지 않은 연애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확신을 갖게 됐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부디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하해주시길 바라고, 힘든 시기 모두가 별 탈 없이 무사히 이겨내시길 바라겠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쥬얼리 출신 조민아는 지난 해 9월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신고를 했다. 올해 2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현재 임신 중이다. 조민아는 지난 12월 31일 “2021년은 부디 마스크 없는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태어날 까꿍이에게 맑은 공기와 평화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며 바람을 밝혔다.

노을의 이상곤과 배우 연송하도 지난 해 결혼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했다. 추후 날짜는 미정이다.

김솔희(37) KBS 아나운서와 정순주(36) 전(前)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도 코로나19가 2.5단계에 이르는 등 점점 심각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을 연기했다. 김솔희 KBS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모처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동갑내기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로 올해로 결혼식을 미뤘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MBC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였던 정순주 전 아나운서 역시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12월 19일 결혼을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가량 결혼식을 미뤘으며 오는 23일 결혼 예정이다.

■ 마동석-예정화는 언제?..장수커플 향한 기대감

마동석(왼쪽), 예정화./osen.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들려오면서 연예계 공식 장수 커플의 결혼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배우 마동석과 방송인 예정화는 6년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열애를 공식화한 후 방송 프로그램과 매체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해 결혼설이 불거졌지만 두 사람은 “아직 결혼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 커플 역시 장수커플이다. 2016년 9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며 세븐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다해를 향한 애정을 스스럼없이 과시했다. 본래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다해에 대해 세븐은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났다”며 “가장 힘든 시간을 겪을 때 만난 친구라 나에겐 소중하고 고맙다. 많이 의지도 된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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