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지속 필요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의 대량생산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전세계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못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AP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WHO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는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백신이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시작했지만, 우리는 2021년에 집단 면역이나 어떤 수준의 인구 면역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적 예방수칙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WHO가 일본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일 입국한 남녀 4명이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기존 코로나19 변이와는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한편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대 70%의 인구가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염력이 극도로 강한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그 기준을 높여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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