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송현수 대표 “산업제조 외 대중친화적인 기술 개발 나설 것”
[이프는 고객 맞춤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머신비전은 카메라 또는 광학장비로 제품의 결함을 찾고 품질을 검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사진은 송현수 머신비전 대표. 사진=이프]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제조업은 공장 자동화를 넘어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을 지능화·자동화한 미래형 공장인 지능형 공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프는 지능형 공장에 필수적인 머신비전 소프트웨어(SW) 및 관련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머신비전은 카메라 또는 광학장비로 제품의 결함을 찾고 품질을 검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프는 2020년 3월 설립된 신생기업임에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대응력으로 2차 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의 생산라인에 머신비전 시스템을 구축해오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자동차 디지털콕핏 글라스/필름 및 라미네이션 검사 SW, 2차 전지 셀 용접 포지션 자동 티칭 SW, 2차 전지 팩얼라인/라미네이션/마크 검사 시스템, 코로나 진단키트 시약 분주 외관 검사 시스템 등의 개발과 기존 반도체 공정 OCR/Datamatrix 검사 솔루션 개조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는 다양한 솔루션이 요구되는 검사 사양에 맞게 적응화 2D,3D 표면 검사/X-RAY 비파괴 검사/OCR 딥러닝 솔루션 등을 개발 중에 있다.

송현수 대표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10여명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쉽고 쓰기 편한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사의 검사 대상 및 항목, 검사 정밀도 등과 함께 조명, 카메라 등 광학 사양을 선정해 검사항목 관련 알고리즘을 검토하고 최적화된 머신비전 솔루션을 제안한다. 특히 변화하는 환경이나 조명 등에 적응하는 어댑티브 머신비전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송 대표는 “룰 기반 비전 검사 시스템으로 먼저 초기의 검출력과 안정성을 확보한 후에 인공지능 러닝베이스로 시스템 옵션을 변경하여 검사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검사하는 부분들을 다 대체할 수 있어 앞으로 사용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산업제조 외에 일반상품에도 머신비전이 도입되어 대중에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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