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쇼케이스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벽걸이 TV 겸 갤러리 '더 프레임'이 14일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 837'(뉴욕마케팅센터)에서 'CES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올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우리 기업이 혁신상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한국제품은 101개다. 전체 386개 가운데 26.2%를 차지했다.

수상 제품 수는 지난해와 같았지만, 전체 수상 제품 수가 464개에서 386개로 줄면서 한국산 수상 비중도 지난해 21.8%에서 4.4% 포인트 함께 늘었다.

올해 단 27개 제품에만 수여된 최고혁신상에는 한국 제품 7개가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6개였다.

한국 제품이 받은 혁신상을 분야별로 보면 건강·웰빙(13개), 스마트 홈(6개), 지속가능성(5개)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제품은 각각 11개, 6개, 2개가 포함됐다.

올해 CES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열리면서 전체 참가사가 작년의 4400곳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961개로 줄었다.

무역협회 박가현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참가 규모가 줄었지만, 한국제품 혁신상의 수상 비중은 오히려 높아지는 등 성과가 두드러졌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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